가끔씩 뼈가 아픈지 근육이 아픈지도 모르게 몸살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감기 몸살이 아닌 뼈와 근육만이 아픈 경우라면 당연히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관절염의 경우라면 빠른 대응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겠지만, 골수염이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오늘은 방치하면 치료가 어렵다는 골수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골수염(Osteomyelitis)
2. 골수염 종류와 원인 그리고 증상
3. 골수염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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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염 (Osteomyelitis)
골수
골수는 뼈 안쪽에 있는 부드럽고 스펀지 같은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 세포를 만들어냅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고, 백혈구는 감염과 싸우며, 혈소판은 상처가 났을 때 피를 멈추게 돕습니다.
골수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 빈혈, 면역력 저하 등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염 (Osteomyelitis)
골수염(Osteomyelitis)은 뼈와 골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골수염은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뼈의 손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골수염은 감염이 혈류를 통해 뼈에 전파되거나, 직접적인 외상 또는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성인보다는 소아, 청소년기의 남아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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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염 종류와 원인 그리고 증상
발생 원인에 따른 골수염의 분류
외인성 골수염 (Exogenous Osteomyelitis)
외인성 골수염은 외부에서 유입된 병원체가 뼈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외상, 수술, 또는 뼈에 직접적으로 침투한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 외상성 골수염 : 골절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고, 이 부위를 통해 세균이 뼈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 수술 후 골수염 : 뼈 수술 후 상처가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부위의 위생 관리가 불충분할 경우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 전이성 골수염 : 감염 부위가 처음에는 피부나 근육이지만, 점차적으로 뼈로 전파되는 경우입니다.
내인성 골수염 (Endogenous Osteomyelitis)
내인성 골수염은 체내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감염이 혈류를 통해 뼈로 전이되어 발생합니다. 흔히 원발 감염 부위가 호흡기, 요로, 또는 구강일 수 있습니다.
● 혈행성 골수염 : 세균이 혈액을 통해 뼈로 이동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주로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피부, 폐, 치아 등의 감염이 혈류를 타고 뼈로 퍼지는 경우입니다.
감염 부위에 따른 골수염의 분류
장골 골수염 (Long Bone Osteomyelitis)
장골은 팔, 다리 등의 긴 뼈를 말하며, 이 부위에 발생한 골수염을 의미합니다. 장골은 혈액 공급이 풍부해 혈행성 골수염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장골의 골수염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며, 발병 초기에는 뼈의 중심부에서 시작해 점차 외부로 퍼질 수 있습니다.
척추골수염 (Vertebral Osteomyelitis)
척추에 발생하는 골수염으로, 주로 성인에게서 발생합니다. 척추는 혈행성 골수염의 흔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척추 골수염은 허리 통증, 열, 신경학적 증상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진단이 어려워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 골수염 (Foot Osteomyelitis)
당뇨병 환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골수염입니다.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서 시작된 감염이 발 뼈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당뇨병성 발 골수염은 감염이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기 어렵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의 경과에 따른 골수염의 분류
급성 골수염 (Acute Osteomyelitis)
급성 골수염은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는 초기 단계의 골수염을 의미합니다. 발병 후 수주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심한 통증, 붓기 등이 나타납니다.
● 치료 : 조기 진단과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 외과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골수염 (Chronic Osteomyelitis)
만성 골수염은 급성 골수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재발하여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감염이 뼈에 지속적으로 남아 있거나,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 증상 : 만성적인 통증, 피로, 간헐적인 발열, 피부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 장기적인 항생제 치료와 외과적 제거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감염된 뼈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골수염 치료방법
골수염의 치료는 감염원인, 위치, 진행 상태, 환자의 건강상태 등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골수염의 치료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생제 치료
초기 치료
● 경구 항생제 : 골수염의 초기 단계에서, 또는 감염이 비교적 경미할 경우, 경구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감염을 일으킨 병원체에 따라 선택됩니다.
ex) 세팔로스포린, 페니실린, 클린다마이신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정맥 주사 항생제
● 심각한 감염 : 감염이 심각하거나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항생제를 정맥으로 투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더 빠르고 강력한 치료를 제공합니다.
ex) 반코마이신, 티카플란, 세프트리악손 등. 이들은 일반적으로 세균의 종류와 감염의 특성에 따라 조정됩니다.
항생제 조절
● 항생제 테스트 : 감염의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감염된 부위에서 배양 검사를 수행하여 최적의 항생제를 결정합니다.
수술적 치료
감염 조직 제거
● 상처 배농 : 감염된 부위의 고름이나 죽은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배농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감염의 원인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약물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 감염된 뼈의 일부분을 제거하거나, 상처 부위를 열어 고름을 배출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뼈의 절제
● 뼈 제거 : 만성 골수염의 경우, 감염이 뼈에 깊이 침투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감염된 뼈를 부분적으로 제거하거나 전부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ex) 뼈의 절제와 대체물 삽입 또는 외부 고정장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건 수술
● 뼈 재건 : 감염으로 인해 손상된 뼈를 복구하기 위해 이식 수술이나 합성 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능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원적 치료
통증 관리
● 진통제 : 통증 관리를 위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통증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상처 관리
● 상처 드레싱 : 감염된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상처를 세척하고, 적절한 드레싱을 적용합니다. 이 과정은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재활 치료
● 물리 치료 : 뼈의 기능 회복과 강화를 위해 물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는 운동 범위를 넓히고, 근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초기 단계의 만성 골수염은 피부와 뼈 주위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고 혈류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치유될 수 있지만, 말기 만성 골수염의 경우 염증 자체가 이미 피부와 주변 조직으로 퍼져있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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