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여름 폭염과 꿉꿉습습한 장마철에 에어컨없이는 하루도 견디기 힘든 요즘입니다. 이렇게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관절염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관절 통증이라니 이해가 살짝 되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분명 관계가 있다고 하니 오늘 한번 확실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여름철 관절 통증 원인
2. 여름철 관절 통증 종류 - 관절염 종류
3. 여름철 관절 통증 관리 방법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여름철 관절 통증 원인
높은 습도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더욱 통증을 호소합니다. 의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는 없으나, 습도가 높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 통증이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저기압
장마전선이 가져온 저기압으로 인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관절 내 활액막에 분포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러 관절염 가운데서도 면역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염증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높은 습도와 저기압에 민감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활동량 감소
장마철에는 비가 종일 내리는 경우가 많아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것도 통증이 강해지는 원인이 라고합니다.
신경 자극
습한 날이 많은 여름철에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갑니다. 이때, 관절 뼈끝을 감싸 연결하는 막인 [활액막]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맏으며 통증이 커지게 됩니다.
야간통 & 통증호르몬 감소
더운 날에는 높아진 기온으로 인하여 잠을 설치기도 하는데, 낮에는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밤이 되면 통증을 더 잘 느끼게 됩니다. 또한 잠을 설치게되면 통증억제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게 되어 통증을 더 잘 느끼게 됩니다.
부종
여름철 더위를 달래기 위해 맵고 짠 음식을 다량 섭취하게 되는데 이때 관절 부종이 심해지며 통증이 발생됩니다.
에어컨
관절은 온도에 민감하여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관절 주위 근육이 뭉쳐 관절액이 굳게되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름철 관절 통증 종류 - 관절염 종류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을 의미하며, 관절통증은 이러한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관절염은 주로 추운 계절에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 기압 변화, 생활습관 등의 요인이 관절염과 관절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발생 관절염 종류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중장년층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여름철에는 습한 날씨로 인해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릎, 엉덩이, 손목 관절에 자주 발생하며, 오래 서 있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며,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히 기압 변화에 민감하여, 여름철 비가 자주 내리거나 기압이 급격히 변할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통풍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은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관절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관절염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며,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발생하면 요산 농도가 높아져 통풍 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건선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은 피부 질환인 건선과 연관된 관절염으로, 피부 건선이 있는 환자 중 일부에서 발생합니다. 여름철에는 땀과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면서 피부 상태가 악화되어 건선성 관절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주로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여름철 관절 통증 관리 방법
무덥고 습한 여름은 적정 온습도 유지가 어렵기때문에 관절 통증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관절 통증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과 관절염 환자의 생활 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온도
관절염 환자가 여름을 잘 나려면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관절 관리를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23~26도로 약간 시원하게 하되, 절대 춥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운동을 시작하기 전 수건 등을 관절에 덮어 따뜻하고 건조한 열을 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20~30분가량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후 관절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관절 주위 근육에 1분 정도 힘을 주었다 풀었다를 10~15분 정도 반복합니다. 이는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해주면서 활액낭을 고정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른 자세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하면 실제 몸무게의 3~10배에 달하는 체중이 가해져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의자에 삐딱하게 기대서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도 골반 관절의 비대칭적인 회전을 일으켜 나쁜 영향을 주니 삼가야 합니다.
책상에 앉을 때나 운전할 때는 체중이 무릎에 실리지 않도록 하고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완전히 밀착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