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장염
세균성 장염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관염의 한 종류로서 대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오늘은 세균성 장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균성 장염 종류
세균성 장염은 크게 원인균과 발병 부위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 원인균에 따른 분류 ◀
◎ 대장균 장염(Escherichia coli / E.coli)
- 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가장 흔한 유형이며, 급성 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증상 : 감염 후 보통 2~3일 이내에 증상이 발현,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한 복통, 혈변, 발열,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살모넬라균 장염(Salmonella)
-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음식물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급성으로 진행됩니다.
● 증상 : 감염 후 12~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복통, 설사, 발열,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시겔라균 이질(Shigella)
- 시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인간의 대변 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급성으로 진행됩니다.
● 증상 : 감염 후 12시간~7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복통, 혈변, 발열, 구토,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캄필로박터균 장염(Campylobacter)
- 캄필로박터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급성으로 진행됩니다.
● 증상 : 감염 후 2~5일 후에 나타나며, 약 1주일 동안 지속되고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리스테리아균 장염(Listeria)
- 리스테리아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임산부, 영유아, 면역력 저하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 임산부의 경우 조산, 사산, 신생아 감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뇌막염,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급성 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증상 : 감염 후 3~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병부위에 따른 분류 ◀
◎ 소장염
소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장염
대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입니다. 혈변, 복통,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장결핵
결핵균에 의한 만성적인 장염입니다. 체중 감소, 식욕 부진, 피로,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균성 장염 주요 증상
▶ 설사 ◀
- 물처럼 묽은 설사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하루에 10회 이상 설사를 할 수 있으며, 밤에도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변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장 점막 염증과 궤양 형성을 나타냅니다.
- 설사가 심하면 탈수 증상 (구강 건조, 갈증 증가, 소변량 감소, 피로,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설사와 함께 변비가 번갈아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복통 ◀
- 복부 주위 또는 하복부에서 발생하는 경련성 또는 꾸준한 통증입니다.
- 복통의 심각도는 감염균의 종류, 감염 정도, 개인의 통증 민감도 등에 따라 다릅니다.
- 설사 전후에 특히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설사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설사가 없는 경우에도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한 복통은 장 천공이나 복막염의 합병증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발열 ◀
- 38℃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의 정도는 감염균의 종류, 감염 정도, 개인의 면역력 등에 따라 다릅니다.
- 발열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고열과 함께 오한, 떨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
-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구토의 빈도와 심각도는 감염균의 종류, 감염 정도, 개인의 위장 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 설사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설사가 없는 경우에도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가 심하면 탈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기타 증상 ◀
● 탈수 :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 식욕 저하로 인해 식사량이 감소하고 영양 실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두통 : 발열과 함께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 발열과 함께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 : 탈수와 영양 실조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합병증 :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간 기능 장애,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언급된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환자에게 모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세균성 장염 원인
▶ 대장균 장염 (Escherichia coli) ◀
대장균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장에 서식하는 정상적인 세균이지만, 특정 유형의 대장균은 장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원인
-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 조리되지 않은 음식, 생선, 난류, 오염된 물 등을 섭취 시 대장균 감염
-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거나,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 접촉하여 대장균에 감염
▶ 살모넬라균 장염(Salmonella) ◀
전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이며, 특히 여름철에 유행하기 쉽습니다.
◎ 원인
- 오염된 음식 섭취 : 오염된 닭고기, 계란, 돼지고기, 해산물, 생채소 등의 섭취
-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이나 털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거나,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 시 감염
-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거나,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 접촉 시 감염
▶ 시겔라균 이질(Shigella) ◀
전염성이 강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 원인
-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건 접촉
-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변비, 구토 시 특히 위험)
- 항생제 복용 후 (변비 해소제와 함께 복용 시 위험 증가)
▶ 캄필로박터균 장염(Campylobacter) ◀
◎ 원인
사람과 동물의 장에서 서식하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
▶ 리스테리아균 장염(Listeria) ◀
- 다른 세균성 장염에 비해 발병률이 낮지만, 특히 임신 중인 여성,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합병증 유발
- 발병률이 낮지만, 사망률이 높은(약 20%) 위험한 질환
◎ 원인
- 오염된 음식 섭취: 냉장식품, 훈제식품, 치즈, 아이스크림 등 오염된 음식을 섭취 시 리스트리아 균에 감염
- 임신 중 감염: 임신 중인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리스트리아 균에 더욱 취약
- 수평적 전파: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거나,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 접촉 시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