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통풍은 혈액 속에 과다하게 존재하는 요산이 결정을 형성하여 관절이나 연골, 힘줄 등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 대사의 부산물로 생성되는 물질로, 정상적인 경우는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요산이 결정화되어 침착되어 통풍을 유발합니다.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관절염의 발작입니다. 발작은 보통 엄지발가락에 발생하지만, 손, 발, 팔꿈치, 어깨, 무릎 등 다른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작은 갑자기 시작하여 매우 심한 통증과 함께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며,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붓습니다. 발작은 보통 며칠에서 1주일 정도 지속되며,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오늘은 통풍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의 원인은 혈액 속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퓨린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육류, 내장, 생선, 콩류, 맥주 등이 있습니다. 혈액 속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퓨린의 과잉 섭취 :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 속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 요산 배출의 장애(감소) : 요산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요산 배출이 감소하여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요산 합성의 증가 : 퓨린의 과다 섭취는 통풍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퓨린이 풍부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체중,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이 요산 합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섭취 : 알코올은 퓨린의 생성을 촉진하고, 신장의 요산 배설을 방해합니다.
● 약물 복용 : 이뇨제, 항암제, 당뇨병 치료제 등 일부 약물이 혈액 내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통풍초기증상]
통풍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과 붓기 : 통풍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과 붓기입니다.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보통 밤에 더 심하며, 움직이거나 만지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 발목, 손가락, 무릎 등의 관절 통증과 붓기 : 통풍이 진행되면 엄지발가락 외에도 발목, 손가락, 무릎 등의 관절에도 통증과 붓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오한, 피로감 : 통풍의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통풍의 초기 증상은 1~2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풍이 재발할 위험이 높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초기증상 치료방법]
통풍의 초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
통풍의 초기 증상은 통증이 가장 심합니다. 따라서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통제는 해열 진통제, 소염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해열 진통제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소염 작용이 없기 때문에 염증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 소염 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해열 진통제나 소염 진통제보다 적습니다.
▶콜키친◀
콜키친은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로서 통풍의 급성 발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콜키친은 혈액 속의 요산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없지만,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요산저하제◀
요산저하제는 혈액 속의 요산 농도를 낮추어 통풍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요산저하제는 단기간에 혈액 속의 요산 농도를 급격히 낮추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혈액 속의 요산 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풍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의 초기 증상은 약물 치료로 비교적 쉽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통풍초기증상 예방 방법]
통풍의 초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주의해야 합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통풍은 비만인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통풍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은 체중 감량을 통해 통풍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음주 제한
술은 요산 생성을 2~3배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 환자는 술을 완전히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제한하고, 한 번에 2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 제한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분해됩니다. 따라서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여 통풍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퓨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육류 :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칠면조고기, 내장
- 생선 : 고등어, 참치, 연어, 꽁치, 새우, 조개류
- 해산물 : 굴, 전복, 게, 새우, 조개류
- 콩류 : 완두콩, 렌틸콩, 콩류
- 견과류 : 땅콩, 아몬드, 호두, 잣
● 물 많이 마시기
물은 요산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하루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통풍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과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요산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통풍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명상, 요가, 스트레칭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초기 증상으로는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 붓기, 발적 등이 나타납니다. 통풍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주의하여 관리한다면 통풍의 발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