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발생되는 여름철 식중독 관련 뉴스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높은 온도로 인해 발생되는 식중독에 관련해서 우리 아이들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설사증상을 보이는 장 질환들 중에서 증식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 병원성 대장균인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2.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증상
3.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원인
4.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치료/관리/예방방법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 -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과 증상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은 장관의 구조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통, 배변 습관의 변화, 가스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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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에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장의 정상 상재균인 대장균은 대부분 식중독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유아에게 전염성 설사증이나 성인에게 급성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있는데 이것을 병원성 대장균(Pathogenic E. coli)이라고 합니다.
병원성 대장균 중 베로독소(verotoxin)를 생성하여 대장점막에 궤양을 유발하여 조직을 짓무르게 하고 출혈을 유발시키는 대장균을 장관출혈성 대장균이라고 부르며 발병 특성에 따라 장출혈성 대장균, 장독소형 대장균, 장침입성 대장균 등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이중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라고 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증상
발병
3～8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하며 균 배설기간은 성인 1주,
소아는 3일에서 약 3주일 정도 균을 배출합니다.
증상
● 심한 복통 : 특히 하복부 통증이 심하며, 경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혈변 : 대변에 혈흔이 보이거나, 붉은색 또는 검은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 설사 : 물처럼 묽은 설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하루에 10회 이상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 발열 : 38℃ 이상의 발열이 나타나지만, 모든 환자가 발열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기타 증상 : 갈증, 구순 건조, 피로, 어지럼증, 구토 및 메스꺼움, 식욕 감퇴
증상은 5 ~ 10일간 지속된 이후 저절로 호전이 되나 극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치료는 받으셔야 합니다.
합병증
●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 특히 어린이에게 흔하며, 급성 신부전, 빈혈, 경련, 의식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기타 합병증 : 장 천공, 대장 궤양, 만성 장염 등
*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설사 후 2~14일(평균 6일)에 발병합니다.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부전, 중추신경계 증상을 일으킵니다. 백혈구 수치가 높고, 설사가 심하며, 소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아의 경우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는 투석을 해야 합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원인
원인
장출혈성대장균(EHEC, Enterohemorrhagic E. coli)이며, O157:H7형, O17:H18, O26:H11, O11:H8, O104:H21형 등이 있습니다.
⇒ 제1군법정전염병(2000.8)
<장출혈성대장균 명명법 : E. Coli O157: H7>
- O : somatic antigen ; Ohne hauch → 균체항원으로 균체의 표면에 있는 세포벽의 성분인 당분자의 종류와 배열방법에 따라서 분류하되 현재까 지 총 173종류가 있으며 157이란 157번째로 발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 H : flagella antigen ; Hauch → 편모항원으로 편모부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조성과 배열방법에 따른 분류로서 총 60여종이 발견되었으며 7이란 7번째로 발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 O와 H의 조합에 의해서 총 2,000여종의 장출혈성대장균이 있습니다.
[출처 : 국립보건원]
감염경로
● 오염된 식품, 주로 오염된 쇠고기로 만든 음식(햄버거)이나 우유를 먹어 감염됩니다.
● 인간에서 인간으로 직접 전파도 가능하며,물을 매개로 한 감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장출혈성 대장균은 소의 장내에 존재할 수 있는데 도축과정이나 가공과정에서 오염된 쇠고기를 충분한 온도로 가열하지 않고 조리하는 경우 균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사람을 감염시킵니다.
● 아주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고기 이외에도 물이나 멸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우유, 오염된 야채류 등에 의해서도 감염증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변으로 나온 균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수도 있기때문에 따라서 가족이나 어린애들이 집단으로 수용되어 있는 경우에 서로 감염시킬 위험이 높습니다.
원인 식품
●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환자와 보균자의 분변으로부터 직접∙간접으로 오염되는 식품이면 모두 원인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햄, 치즈, 소시지, 채소샐러드, 분유, 두부, 음료수, 어패류, 도시락, 급식 등이 있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치료/관리/예방방법
치료방법
장출혈성 대장균은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 충분한 휴식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을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 수분 및 전해질 보충 : 설사와 구토로 인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 증상 완화 약물 :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합병증 관리 : 용혈성 요독증후군(HUS)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찰하고 치료합니다.
관리 및 예방방법
식품 위생 철저히 준수
음식을 익히고, 조리 도구를 깨끗하게 사용하며, 생고기와 조리된 음식을 서로 분리하여 보관합니다.
- 소 등을 도살할 때에 위나 장 부위의 내용물 등이 육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폐쇄적으로 처리
- 우유나 유제품은 멸균 처리하고 쇠고기 조리 시 70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 (70도에서 2분 정도면 균 사멸)
-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서 도마, 조리기구를 음식의 원재료별로 분리하고 청결히 사용
-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조리 금지
손 깨끗이 씻기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 전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오염된 물 마시지 않기
수돗물을 제외한 물은 끓여서 마시거나, 생수를 마십니다.
대장균 보균자와의 접촉 피하기
대장균 보균자의 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