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여행 후 홍역 환자가 늘어나면서 뉴스에서 자주 보게 되죠.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더 신경 써야 할 시기예요. 오늘은 홍역의 증상부터 예방접종 시기, 비용, 확인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홍역이란 무엇일까?
2. 홍역 증상과 원인
3. 홍역 예방접종 시기와 방법
4. 홍역 항체검사와 확인
5. 홍역과 수두의 차이
홍역이란 무엇일까?
홍역(영어로 measles)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에요.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비말 감염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린이들에게 흔한 질병이었지만, 백신 개발 이후 발생 빈도가 크게 줄었어요. 우리나라는 2014년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지만,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2024년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하며 국내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2025년 3월 기준으로 국내 환자 중 많은 수가 베트남 방문 이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역은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질병으로 꼽힙니다.
홍역 증상과 원인
홍역 증상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요. 감염 후 10~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시작되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38~40°C의 고열이 3~4일 지속됩니다.
- 기침, 콧물, 결막염: 호흡기 증상과 눈이 충혈되며 눈물이 나는 경우가 많아요.
- 코플릭 반점: 입 안쪽에 회백색 반점이 생기며, 홍역의 특징적인 신호로 1~2일 후 사라집니다.
- 발진: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붉은 반점이 4~7일간 나타납니다.
증상은 보통 2~3주 안에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성인은 폐렴, 중이염, 뇌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1세 미만 아이들은 합병증 위험이 3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홍역 원인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공기 중 비말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강력해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예방접종 부족: 백신을 맞지 않거나 접종 횟수가 부족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해외 유입: 베트남 등 홍역 유행 지역 방문 후 국내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 면역력 저하: 과거 1회만 접종한 20~30대는 항체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유입된 사례가 많아 여행 전 예방 조치가 중요해졌어요.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3만 명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시기와 방법
접종 시기와 대상
홍역은 MMR 백신(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혼합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권장 접종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아: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총 2회).
- 성인: 1968년 이후 출생자 중 접종 기록이 없거나 항체가 확인되지 않으면 최소 1회 접종.
- 특별 대상: 해외여행자, 의료종사자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권장.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 예방 효과가 있으며, 면역은 평생 지속됩니다. 베트남 등 유행 지역 방문 시 출국 2~6주 전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접종 전이라 위험하니 여행을 자제하거나, 불가피하면 6개월부터 접종 가능(단, 정식 횟수엔 포함 안 됨)을 고려하세요.
접종 방법과 비용
접종은 보건소나 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보건소: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소아는 무료, 성인은 약 1~2만 원(지역별 상이).
- 병원: 사설 의료기관은 3~5만 원 수준이며, 추가 상담 비용이 붙을 수 있어요.
MMR 백신은 피하 주사로 접종하며, 접종 후 발열이나 발진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드물고 대개 며칠 내 사라집니다. 임신 중이거나 면역억제제 복용자는 접종을 피해야 하며, 접종 후 28일간 피임이 필요해요.
홍역 항체검사와 확인
항체검사 방법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면역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면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 검사 장소: 내과, 소아과 등 병원에서 혈액 채취로 진행합니다.
- 비용: 2~5만 원 정도로 병원마다 다르며, 결과는 1~3일 내 확인 가능.
항체가 없으면 접종이 필요하고, 특히 해외여행 전이라면 빠르게 확인하는 게 좋아요.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 면역이 있다고 보지만, 이후 출생자는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기록 확인
과거 접종 여부를 확인하려면 다음 방법을 이용하세요:
-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질병관리청 운영 사이트(nip.kdca.go.kr)에서 2014년 이후 기록 조회 가능.
- 보건소: 과거 기록이 없어도 상담 후 접종 여부를 추정할 수 있어요.
확인서가 필요하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여행 시 증빙으로 유용합니다. 기록이 없으면 항체검사 후 접종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홍역과 수두의 차이
증상 비교
홍역과 수두는 발진성 질환이라 혼동되기 쉬운데, 차이점이 분명해요:
- 홍역: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후 얼굴에서 몸으로 퍼지는 붉은 발진.
- 수두: 미열과 함께 몸통에서 시작해 얼굴, 팔다리로 퍼지는 물집성 발진.
홍역은 호흡기 증상이 두드러지고, 수두는 물집과 가려움증이 특징이에요. 홍역은 코플릭 반점이 나타나는 반면, 수두는 이런 반점이 없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방과 합병증
두 질병 모두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지만 특성이 달라요:
- 홍역: MMR 백신으로 예방, 폐렴이나 뇌염 같은 합병증이 심각할 수 있어요.
- 수두: 수두 백신으로 예방, 대상포진 같은 후유증이 성인에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력이 수두보다 훨씬 강하고, 합병증 발생 시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더 강조됩니다. 두 질병 모두 조기 예방이 중요하니 백신 접종을 놓치지 마세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에요. 특히 베트남 등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 접종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백신을 맞아 안전하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