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해지는 날씨에 피부 건강이 걱정되시죠? 한국인에게 피부암은 드물게 느껴질 수 있지만, 최근 자외선 노출 증가와 생활 습관 변화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특히 흑색종 같은 치명적인 유형은 조기 발견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죠. 오늘은 피부암의 모든 것, 증상부터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목차
1. 피부암이란 무엇인가
2. 피부암의 종류와 특징
3. 피부암 증상과 자가진단법
4. 피부암 치료법과 비용
5. 피부암 예방과 좋은 음식
피부암이란 무엇인가
피부암은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층으로, 외부 자극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다양한 원인으로 암이 발생할 수 있어요. 한국인에게는 서양인보다 발병률이 낮지만, 최근 20년간 환자가 7배 이상 증가하며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주요 원인은 자외선 노출로, 햇빛이나 태닝 기계에서 나오는 자외선 A와 B가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심한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나 직업상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농부, 건설 노동자 등) 위험도가 높아져요. 이 외에도 화학 물질(비소 등), 방사선, 면역 억제 상태, 유전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방치하면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특히 한국인은 손발톱 아래나 발바닥 같은 특이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피부암의 종류와 특징
기저세포암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전체의 80~90%를 차지합니다. 주로 얼굴(코, 뺨 등)에 발생하며, 반투명한 결절로 시작해 중앙이 궤양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이는 드물지만 주변 조직을 침범할 수 있어 조기 제거가 중요합니다.
특징은 천천히 자라며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서 생기기 쉬우며, 피부색이 밝은 사람에게 더 흔합니다.
편평세포암
두 번째로 흔하며, 각질층을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얼굴, 입술, 귀 등 햇빛 노출 부위나 만성 궤양, 화상 흉터에서 생기기 쉬워요. 단단한 결절이나 궤양 형태로 나타나며, 기저세포암보다 전이 가능성이 높습니다(약 3%).
특히 아랫입술에 생기면 전이율이 16%까지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치료 시 예후가 좋지만, 진행되면 위험할 수 있어요.
흑색종
가장 위험한 피부암으로,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한국인에겐 손발톱 아래, 발바닥, 손바닥에서 흔히 나타나며, 자외선과 관련 없는 경우가 많아요. 검은 점이나 결절로 시작해 비대칭적이고 경계가 불규칙한 특징을 보입니다.
전이 속도가 빠르고, 3기 이상이면 5년 생존율이 50% 이하로 떨어집니다. 초기 발견 시 완치율은 95% 이상이지만, 늦으면 예후가 나빠요.
피부암 증상과 자가진단법
초기 증상
피부암 초기엔 통증이나 가려움이 드물어 점이나 상처로 오인하기 쉬워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은 점 변화: 기존 점이 커지거나 색깔, 모양이 변하고, 출혈이나 궤양이 생김.
- 손톱 아래 검은 선: 흑색종 특유의 증상으로, 갈색이나 검은 띠가 생기고 점차 넓어짐.
- 낫지 않는 상처: 2~3주 이상 치유되지 않는 붉거나 갈색 병변.
- 결절이나 덩어리: 단단하거나 반투명한 멍울이 생기고 점차 커짐.
특히 손발톱 아래나 발바닥의 검은 점은 한국인에게 흔한 흑색종 초기 증상이니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자가진단법
ABCDE 법칙으로 점과 피부암을 구분할 수 있어요:
- A (Asymmetry): 비대칭적인 모양.
- B (Border):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흐릿함.
- C (Color): 색깔이 다양하거나 얼룩덜룩함.
- D (Diameter): 직경 6mm 이상.
- E (Evolving): 크기, 색, 모양이 변하거나 가려움, 출혈 발생.
매달 거울로全身을 체크하며 새로운 점이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의심되면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를 받는 게 확실합니다.
피부암 치료법과 비용
치료법
- 수술: 가장 흔한 방법으로, 병변과 주변 정상 피부를 제거합니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수술로 완치 가능성이 높아요.
- 방사선 치료: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전이 시 사용하며,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 면역·표적 치료: 흑색종 전이 시 면역력을 높이거나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을 씁니다.
- 냉동·광역동 치료: 초기 병변에 국소적으로 적용해 암세포를 제거합니다.
치료는 병기와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흑색종은 감시 림프절 생검을 통해 전이 여부를 확인한 후 계획을 세웁니다.
검사와 비용
피부과나 종양 전문 병원에서 조직검사로 확진하며, 비용은 5만~15만 원 수준(병원급 기준, 비보험 시 더 높음)입니다. 수술비는 병변 크기와 방법에 따라 30만~100만 원, 전이 시 항암·방사선 치료가 추가되면 수백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초기라면 간단한 외래 수술로 끝나지만, 진행된 경우 입원과 추가 검사가 필요해 비용이 증가합니다.
피부암 예방과 좋은 음식
예방법
- 자외선 차단: SPF 30 이상, PA++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고, 모자·긴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세요.
- 정기 검진: 가족력이 있거나 면역 억제제 복용 시 매년 피부과 검진을 받으세요.
- 태닝 피하기: 인공 태닝은 자외선 노출을 늘려 위험을 높입니다.
외출 시 오전 10시~오후 2시 강한 햇빛을 피하고, 자가진단으로 변화를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좋은 음식
- 토마토: 리코펜이 자외선 손상을 줄여줍니다.
- 녹차: 항산화 성분이 피부 세포를 보호해요.
- 연어: 오메가-3가 염증을 억제합니다.
- 당근: 베타카로틴이 피부 건강을 돕습니다.
- 견과류: 비타민 E가 피부 재생을 촉진해요.
피부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핵심이에요. 이상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를 방문하고, 평소 자외선 관리와 건강한 식단으로 피부를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