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소태(Cystitis)
방광염에 대한 순수 우리말은 ‘오줌소태’입니다. 소태는 소태나무 껍질을 씹으면 매우 쓴 맛이 나는데 소변을 볼 때 소태나무처럼 쓰고 매우 고통스럽다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과거 오랜 시간 이전 부터 방광염에 대한 증상들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줌소태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광염이라고도 합니다. 오줌소태의 통증은 주로 방광이나 요도에서 발생합니다. 오줌소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요로 감염입니다. 요로 감염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전립선 등 요로계에 미생물이 침입하여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로 감염의 원인균 중 85%가 대장균입니다. 감염 경로 중에는 요도로부터 방광으로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오늘은 오줌소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줌소태 원인]
오줌소태의 원인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감염성◀
● 방광염
● 신우신염
● 전립선염
감염성 오줌소태는 요로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방광염은 방광에, 신우신염은 신장에,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감염이 발생하여 오줌소태가 발생합니다.
▶비감염성◀
● 과민성 방광 : 방광의 수용기가 예민해져서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 당뇨병 : 당뇨병으로 인해 요산이 증가하여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 자궁근종 : 자궁근종이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전립선 비대증 : 전립선이 커져서 방광의 기능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임신, 폐경기 :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오줌소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 약물 부작용 :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오줌소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질환 :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 손상 등의 신경계 질환이 있는 경우 오줌소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원인 :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의 심리적 요인이 오줌소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물 섭취량 증가
● 카페인, 알코올 섭취
[오줌소태 증상]
오줌소태의 증상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빈뇨
오줌소태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소변을 보는 횟수는 하루에 8회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참기가 어려워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 수 있습니다.
● 급박뇨
급박뇨는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급하게 드는 증상입니다.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면 참기가 어렵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잔뇨감
잔뇨감은 소변을 다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 증상입니다.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소변을 볼 때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통증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소변을 시작할 때나 끝날 때, 또는 소변을 볼 때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찌릿찌릿한 통증, 뻐근한 통증, 타는 듯한 통증 등으로 다양할 수 있습니다.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입니다. 혈뇨는 방광염, 전립선염, 요로결석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뇨의 양은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부터 소변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 요실금
소변을 참지 못하고 새는 증상입니다. 요실금은 방광염, 전립선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종류는 다양한데, 배뇨 중, 배뇨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줌소태 치료방법]
오줌소태는 방광염의 일종으로, 세균에 의해 방광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오줌소태의 치료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는 오줌소태의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입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항생제 치료 : 오줌소태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기 위해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항생제는 경구제나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을 자주 배출하여 세균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배뇨습관 개선 : 배뇨 시 완전히 소변을 배출하고, 자주 배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 꽉 끼는 옷을 피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대부분의 오줌소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
수술 치료는 방광에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하여 배뇨 장애가 발생하거나,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수술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 방광 내시경 수술 : 방광 내시경을 사용하여 방광의 염증 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방광경유 요관 연결술 : 방광의 입구를 좁혀서 요관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 방광 절제술 : 방광 전체 또는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 보존적 치료 : 수술 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수술 치료 : 보존적 치료에 비해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길고,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줌소태 예방방법]
오줌소태의 예방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개인위생 관리
개인위생 관리는 오줌소태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사용 후에는 항문을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리 중에는 외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배뇨
규칙적인 배뇨는 요로에 세균이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소변을 참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소변을 묽게 만들어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는 면역력을 높여 오줌소태에 걸릴 위험을 줄여줍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금연, 절주 등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접종
요로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성관계를 통해 요로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줌소태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위생 관리 및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