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장마가 끝나면 곧 휴가를 떠나실텐데요. 여름에는 역시 바다를 보러가야 하겠죠? 하지만 즐거운 바다 여행에 참고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해산물(어패류) 섭취 주의인데요. 여름철이면 뉴스에서 자주 들리던 비브리오패혈증. 오늘은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1.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Septicemia(Sepsis))
2.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
3.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4.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예방 방법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Septicemia(Sepsis))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sepsis)은 주로 바닷물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브리오균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합니다.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기때문에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간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저하 상태에 있는 고위험군에서 매년 100명 미만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발생하는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일단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50％ 이상인 매우 심각하고 위중한 질환이므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40세 이상의 남자에서 발생하며, 여름철 서남 해안지역의 수온이 18~20℃ 이상이고, 염도가 25%정도일 때 주로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
원인
비브리오 패혈증의 주된 원인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입니다. 이 세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의 특징
● 환경 서식지 :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주로 해안가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서식합니다. 특히 여름철과 가을철, 수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더욱 활발히 증식합니다.
● 병원성 : 이 세균은 강력한 병원성을 가지며, 인체에 침입했을 때 신속하게 감염을 일으켜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상처 감염
● 바닷물에 들어가거나 해산물을 다룰 때 발생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린 상처는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 조개 껍질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상처를 입거나 해양 동물에 물린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해산물 섭취
● 생선회, 덜 익힌 해산물,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 감염 경로
● 바닷물을 마시는 경우 : 드물지만 바닷물을 마셔서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 호흡기 감염 : 드물지만 바닷물을 코나 입으로 흡입하여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감염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 요소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더욱 취약합니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 : 당뇨병, 만성 간 질환, 혈액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
● 65세 이상 노인 :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염 위험이 높음
● 철분 과잉증 : 체내 철분이 과다한 경우 세균 성장을 촉진하여 감염 위험 증가
● 알코올 남용 : 알코올 남용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 위험 증가
● 간 질환 : 간 질환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 위험 증가
● 임신 중인 여성 : 면역 체계가 변화하여 감염 위험 증가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
초기 증상 (감염 후 12시간 이내)
● 발열 :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납니다.
● 오한 : 찬바람에 떨리는 것처럼 몸이 떨리는 증상입니다.
● 두통 : 심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 근육통 : 전신 또는 특정 부위의 근육 통증이 나타납니다.
● 구토 : 갑작스러운 구토가 나타납니다.
● 설사 : 물 뻘뻘한 설사가 나타납니다.
● 복통 : 심한 복통이 나타납니다.
피부 증상
● 피부 발진 : 붉은색 또는 붉은 자주색 발진이 나타납니다.
● 피부 염증 : 감염된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 오르며 통증이 나타납니다.
● 피부 괴사 : 심각한 경우 피부 조직이 죽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증상 (즉각적인 의료 치료가 필요)
● 빠른 심박수 : 심장 박동수가 100회 이상 빨라집니다.
● 호흡곤란 : 숨을 쉬기 어려워집니다.
● 의식 저하 : 의식이 흐릿해지거나 혼란스러워집니다.
● 피부 출혈 : 붉은색 또는 보라색 반점이 피부 아래에 나타납니다.
● 피부 탈색 : 피부가 창백하거나 회색으로 변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예방 방법
치료 방법
항생제 치료
● 항생제 선택 :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항생제에 민감하므로, 주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과 세포탁심(cefotaxime) 같은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항생제 치료는 감염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생제 투여 : 항생제는 정맥 주사로 투여되며, 심한 경우 고용량으로 투여됩니다.
수액 요법
● 수액 공급 : 패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수와 저혈압을 막기 위해 수액을 정맥으로 공급합니다.
● 전해질 균형 유지 :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전해질을 함께 공급합니다.
외과적 치료
● 괴사 조직 제거 : 감염된 부위에 괴사가 발생한 경우, 외과적으로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요한 절차입니다.
예방 방법
상처 보호
●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에 상처를 깨끗하게 씻어 방수 붕대로 덮어야 합니다.
●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해산물 조리
● 해산물은 철저하게 조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생선회나 덜 익힌 해산물은 피해야 합니다.
● 조리 도구와 작업대는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개인 위생
● 바닷물에서 나온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 바닷물에 옷이나 신발이 젖었다면 깨끗하게 씻어 말려야 합니다.
고위험군 주의
● 면역력이 약한 사람, 65세 이상 노인, 철분 과잉증 환자, 알코올 남용자, 간 질환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거나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