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장마가 시작되었는데요.
이 축축한 장마기간이 끝나면 본격적인 휴가철 물놀이를 떠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물놀이가 잘 마무리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물놀이 후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죠. 바로 눈병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대표적인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유행성 각결막염 (Epidemic Keratoconjunctivitis, EKC)
2.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
3. 유행성 각결막염 원인
4. 유행성 각결막염 (치료/예방)관리방법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유행성 각결막염 (Epidemic Keratoconjunctivitis, EKC)
유행성 각결막염(Epidemic Keratoconjunctivitis, EKC)은 각막과 결막에 아데노바이러스가 침범하여 염증이 생기는 급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름철 같은 고온다습한 기온이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각막(눈의 표면) 및 결막(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보이는 빨간 속살) 등 안구표면조직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 여러가지 미생물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행각결막염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며 바이러스 침입 후 4 ~ 10일 정도 이후에 발병하며 2 ~3 주 정도 후에 회복됩니다. 특히 발병 후 2주 동안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
● 눈의 발적(붉은색으로 변함) : 결막 (검은동자 주변의 투명한 막)에 염증이 생겨 눈이 빨개집니다.
● 눈물 흘림 : 눈물이 많이 나거나 눈물샘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 이물감 : 눈에 이물감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가려움증 : 눈이 가려워지고,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눈꼽 & 탁한 분비물 : 눈에서 탁한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통증 : 심한 경우에는 눈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광선 민감도 증가 : 밝은 빛에 민감해져 눈을 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두통 :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눈꺼풀(림프절) 부종 : 눈꺼풀 주변의 림프절이 부어올 수 있습니다.
● 시력 저하 :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원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물, 호흡기 분비물, 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공기 또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환자의 눈물이나 호흡기 분비물과의 접촉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환자의 눈을 만진 손으로 다른 눈을 만지거나, 감염된 환자가 사용했던 물건 (수건, 손수건, 티슈 등)을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수영장이나 온천물 사용
아데노바이러스는 수영장이나 온천 물에 오염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에 눈을 뜨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치료/예방)관리방법
유행성 결막염 치료
초기 2주간은 얼음찜질로 부종이나 통증을 완화하고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차적으로 세균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며, 표층각막염이 동반된 경우에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막염이 동반되면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안약 점안을 시작해야 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방법
결막염 예방의 가장 주요한 수칙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입니다. 눈이 가려우면 손으로 비비기보다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결막염이 발병하였다면 주위에 전염되지 않게 해야 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특히 가족 간 전염의 예방을 위해 환자가 사용한 물건, 특히 수건이나 비누, 침구류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하여 혹시 모를 세균 감염에 대비해야 하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손을 씻는 습관은 결막염뿐만 아니라 모든 병원성 질환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므로 손 씻는 습관을 생활화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