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신염
신장은 소변을 만들어 내는 기관이며, 요관은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관입니다. 신우신염은 신장 내의 요관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요로감염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대개 방광염에서 상행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오늘은 신우신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우신염의 원인]
▶ 요로감염의 원인은 대장균이 대부분입니다. 대장균은 정상적으로 대장에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요로계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장균 외에도 세균성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포도상구균
- 폐렴구균
- 녹농균
- 클레미디아
- 유레아플라즈마
▶ 요로감염이 발생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행성 감염
대장균이나 다른 세균이 항문이나 질에서 요도를 통해 신우로 올라와 감염을 일으킵니다. 상행성 감염은 신우신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하행성 감염
혈액을 통해 신우로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하행성 감염은 드문 경우지만,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종속성 감염
요도나 방광에 이미 감염이 있는 경우, 그 감염이 신우로 퍼져 신우신염을 일으킵니다.
▶ 신우신염의 다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요로 결석 : 요로 결석이 요도를 막아 세균이 침입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요관 협착 : 요관이 좁아져 세균이 통과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요관 종양 : 요관에 종양이 생겨 세균이 통과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임신 : 임신 중에는 자궁이 요관을 압박하여 세균이 통과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당뇨병 : 당뇨병 환자는 혈중 당분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방광의 크기가 커지고 요로가 좁아져서 세균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신우신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요로에 세균이 서식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 신우신염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여성
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서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임신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져서 요도를 압박하여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서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골반 장기 수술
골반 장기 수술을 받은 경우,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요로계 기형
요로계 기형이 있는 경우,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 방광경 검사
방광경 검사를 받은 경우, 요로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신우신염의 증상]
▶ 신우신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성 요통 : 신우신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요통은 허리와 옆구리 부위에 나타나며, 움직이거나 누워있을 때 심해집니다.
- 빈뇨 :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입니다.
- 급박뇨 : 소변을 참지 못하고 급하게 보는 증상입니다.
- 배뇨통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 혈뇨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입니다.
- 발열 :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오한 : 오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우신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 : 발열, 요통, 빈뇨
- 중기 증상 : 급뇨, 요폐색, 오한, 두통, 근육통
- 말기 증상 : 신장 기능 저하, 신부전
★ 신우신염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급격하게 나타나며, 2~3일 내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 항생제 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됩니다.
[신우신염의 합병증]
신우신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도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의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신장염
- 신장결석
- 신부전 :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 수막염 : 뇌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
- 패혈증 : 혈액 내 세균이 증식하여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신우신염의 진단]
신우신염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 소변 검사 : 소변 검사를 통해 염증이나 세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 혈액 검사 :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나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초음파 검사 :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신장의 크기, 모양, 구조 등을 확인합니다.
● CT 검사 : CT 검사를 통해 신장의 염증이나 세균 감염 여부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 소변 검사에서 백혈구가 증가하고, 세균이 검출되면 신우신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의 치료 방법]
신우신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급성으로 발병하여 며칠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만성 신우신염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병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급성 신우신염의 치료◀
급성 신우신염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항생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을 죽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10~14일 동안 복용합니다. 급성 신우신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팔로스포린 계열
- 페니실린 계열
- 퀴놀론 계열
-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치료 외에도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나 해열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을 자주 배출하여 세균을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성 신우신염의 치료◀
만성 신우신염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항생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을 죽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6~12주 동안 복용합니다.
만성 신우신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급성 신우신염과 동일합니다.
만성 신우신염의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요로결석 제거
- 수술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 결석을 제거하여 신우신염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우신염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신장과 요관의 염증 부위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항생제 치료 외에도 다음과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이 희석되어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워집니다. 하루에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통제 : 신우신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해열제 : 신우신염으로 인한 발열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의 예방]
신우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량이 증가하여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배뇨 후 앞에서 뒤로 닦기 : 배뇨 후 앞에서 뒤로 닦으면 대장균 등 세균이 요도로 올라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성관계 후 배뇨하기 : 성관계 후 배뇨하면 요도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하여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의 재발 예방]
신우신염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신우신염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 수분 섭취 : 하루에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여 소변을 희석시켜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워지도록 합니다.
-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기 :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신우신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배뇨 : 소변을 참지 않고 규칙적으로 배뇨합니다.
- 질 좋은 속옷 착용 :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착용하여 세균 감염을 예방합니다.
- 성생활 : 성관계 후 소변을 보아서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 요로 감염의 위험 요소 제거 : 당뇨병, 과체중, 방광결석 등의 요로 감염의 위험 요소를 제거합니다.
신우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에 수분 섭취, 자세 유지, 성생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신우신염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