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기까지 한다면
이럴 땐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이외에도
몸까지 아프기 시작한다면 정말 답이 안나오죠.
오늘은 스트레스와 신체 고통이 동반되는 정신신체질환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ease)
2. 정신신체질환 종류와 증상
3. 정신신체질환 원인
4. 정신신체질환 치료방법
1.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ease)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ease)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ease)은 정신적 스트레스, 감정, 생각 등의 심리적 요인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정신'(psyche)과 '신체'(soma)라는 단어의 결합으로, 정신과 신체의 상호작용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신체의 기능적 변화나 손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종종 실제로 병리적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흉통 등을 호소하는 분이나, 이미 심혈관질환으로 문제없이 치료받고 있는데 두근거림 등 증상이 계속되는 분은 ‘정신신체질환’일 가능성이 큰 만큼 관련 진료과 협진으로 치료해야 하며 특히 심혈관질환은 정신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대표적인 개별 신체 질환으로 고혈압, 천신, 소화기 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런 질환을 연구하는 정신신체의학이 정신과의 세부 전문과목으로 있을 정도로 그 상호 연관성이 뚜렷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정신신체질환 종류와 증상
정신신체질환은 매우 다양한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질환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혈관계 질환 :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이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계 질환 :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위염, 소화불량, 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이 감정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습니다.
● 호흡기 질환 : 천식, 과호흡 증후군 등이 감정적 요인과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질환 :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도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 근골격계 질환 : 긴장성 두통, 근육통, 만성 피로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여성 건강 문제 :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 등의 문제도 심리적 요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정신신체질환 원인
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인데, 그 만병에는 신체 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질환도 포함되며 정신과에 방문하는 흔한 계기가 우울, 불안, 불면, 공황 등인데 대부분 정신질환은 명확한 한두 가지 원인으로 발병하기보다는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등 다양한 요인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호 과정 중에 환자에게 노출되는 모든 스트레스가 각 질환의 발병과 악화 요인이 됩니다.
다시 말해, 신체 질환이 있는 환자는 정신 건강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고, 반대로 정신과 환자들도 신체 질환을 많이 앓게 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기억하여야 할 점은, ‘신체증상장애’는 다양한 신체증상들에 대한 의학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보다는, 환자가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받는 고통과 동반되는 증상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병이라는 것입니다.
심리적 측면에서 신체증상장애의 원인은 마음속의 불만이나 스트레스가 ‘우울’이나 ‘불안’등의 감정으로 적절히 표현되지 못하거나, 긍정적으로 해소되지 못한 불만과 갈등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은 외부적인 사건보다 자신의 내부에 더 주의를 기울이므로 자신의 신체적인 상태에 더욱 민감하며 애매한 정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지나친 자기 통제와 절제를 하여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의 경우 신경성 신체증상이 비교적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진료현장에서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10∼40%나 된다고 합니다.
국내 종합병원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정신건강의학과 외의 진료과 초진환자들 중에서도 11.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정신신체질환 치료방법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통증, 신체증상 그 자체에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동반되는 우울, 불안, 불면에 대한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조절되면서 이차적으로 통증 조절 효과가 발생하기도 하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항우울제가 있습니다.
정신치료
대표적인 정신치료로는 통찰지향적인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 등이 있으며, 어떠한 치료가 가능하고 적합한지는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은 이후 결정됩니다.
신체증상장애 환자분들에게는 다른 접근도 중요하지만, 현재 환자분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스트레스, 기분증상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는 설명을 통해 긍정적이고 단단한 환자-의사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는 둘 중 하나를 택일하여야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두 가지를 함께 시행할 경우 효과가 가장 극대화되는 치료법입니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체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소중한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치료, 집단치료 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방법
정신신체질환의 예방과 관리는 평소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정서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의 이완 기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 감정 표현 :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 사회적 지원 :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에서 지지와 이해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