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거나 아이가 TV 소리를 크게 듣는다면 삼출성 중이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 질환은 귀에 물이 차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흔한 문제인데, 특히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죠.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목차
1. 삼출성 중이염이란?
2.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과 증상
3. 삼출성 중이염 치료법과 자연 치유
4. 삼출성 중이염 수술과 튜브 삽입
5. 생활 속 관리와 주의사항
삼출성 중이염이란?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안쪽 중이강에 삼출액(물)이 고이는 질환으로, 급성 중이염과 달리 통증이나 발열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영어로는 'Otitis Media with Effusion'이라고 하며, 유소아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성인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중이강의 환기와 배출을 담당하는 이관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데, 염증 후 남은 액체나 감기,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삼출성 중이염은 보통 급성 중이염이 지나간 뒤 염증이 가라앉아도 액체가 고이면서 시작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성인의 경우 감기나 비행기 탑승 후 기압 변화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대개 2~3개월 안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래 지속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과 증상
주요 원인
삼출성 중이염은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 이관 기능 저하: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막히거나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중이강에 음압이 생겨 삼출액이 고입니다. 감기,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급성 중이염 후유증: 염증이 가라앉아도 액체가 남아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구조적 문제: 아이들의 이관이 짧고 넓거나, 아데노이드 비대, 구개열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외부 요인: 비행기 탑승이나 수영 후 기압 변화, 물이 귀에 들어간 경우에도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감기 후 이관이 막히면서 중이강에 환기가 안 되면 액체가 차기 쉬워요. 성인보다 아이들이 이관 구조상 더 취약해서 자주 걸리는 편입니다.
증상
삼출성 중이염의 증상은 미묘해서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어요:
- 청력 저하: 귀가 먹먹하거나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이명: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 압박감: 귀 안에 물이 찬 듯한 불편함이 지속됩니다.
- 어지러움: 드물게 균형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말을 잘 못해서 TV 볼륨을 키우거나 부름에 반응이 느리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성인은 목소리가 울리거나 귀가 막힌 느낌을 자주 호소합니다.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오래되면 청력 손실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치료법과 자연 치유
자연 치유 가능성
삼출성 중이염은 약 80~90%가 2~3개월 내에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관 기능이 회복되면서 삼출액이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기나 알레르기가 원인이라면 증상이 나아지면서 귀 상태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 치유를 돕기 위해 껌을 씹거나 하품을 자주 해서 이관을 열어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간주되며, 이때는 자연 치유율이 20~30%로 떨어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자연 치유가 안 될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 항생제: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사용하며, 2~3주 처방될 수 있어요. 다만 바이러스성이라면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 점막 수축제: 코막힘을 완화해 이관 기능을 개선합니다.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일 경우 염증을 줄여줍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2~3주지만, 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어요. 약물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비수술적 방법
- 발살바법: 코를 막고 입을 다문 채 숨을 세게 내뱉어 이관을 열어줍니다. 성인에게 유용하며, 아이는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 한의원 치료: 침이나 약침으로 이관 기능을 개선하려는 방법도 활용됩니다.
이 방법들은 삼출액을 직접 빼지는 않지만 중이강 환기를 돕는 데 효과적일 수 있어요.
삼출성 중이염 수술과 튜브 삽입
수술 필요 상황
약물 치료로도 2~3개월 이상 호전되지 않거나 청력 손실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 양쪽 귀에 삼출액이 지속될 때
- 청력 검사에서 40dB 이상 손실이 있을 때
- 고막 구조 변화나 합병증 위험이 있을 때
아이의 경우 언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수술이 중요할 수 있어요.
튜브 삽입술
가장 흔한 수술은 중이 환기관(튜브) 삽입술이에요:
- 방법: 고막을 작게 절개하고 작은 튜브를 삽입해 삼출액을 배출하고 환기를 돕습니다.
- 기간: 튜브는 6개월~1년 정도 유지되며, 자연스럽게 빠져나옵니다.
- 효과: 청력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재발을 줄여줍니다.
성인은 국소 마취로 외래에서 가능하지만, 아이는 전신 마취가 필요할 수 있어요. 아데노이드 비대가 원인이라면 함께 제거하기도 합니다.
생활 속 관리와 주의사항
일상 관리법
삼출성 중이염 관리와 예방을 위해 다음을 실천하세요:
- 감기 예방: 손을 자주 씻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챙깁니다.
- 이어폰 자제: 귀를 자극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사용을 줄이세요.
- 비행기 대처: 이착륙 시 껌을 씹거나 물을 삼켜 기압 변화를 조절합니다.
- 좋은 음식: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이나 따뜻한 국물은 면역력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물빼기 민간요법은 위험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주의사항
- 수술 후 관리: 튜브 삽입 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감염 징후를 체크하세요.
- 정기 검진: 증상이 없어도 이비인후과에서 고막과 청력을 점검받는 게 좋아요.
- 합병증 주의: 어지러움이나 심한 청력 저하가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삼출성 중이염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나을 수 있어요. 증상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진찰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