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잘 안 보인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특히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면 근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근시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시력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하죠. 오늘은 근시의 뜻부터 원인, 증상, 교정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고, 근시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보려 합니다.

목차
1. 근시란 무엇일까?
2. 근시의 원인과 증상
3. 근시와 난시, 원시의 차이
4. 근시 교정과 관리 방법
5. 고도근시와 합병증 주의점
근시란 무엇일까?
근시(myopia)는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지 않고 망막 앞쪽에 맺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눈(정시)에서는 빛이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어 선명한 상을 볼 수 있지만, 근시에서는 안구의 길이가 길거나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력이 너무 강해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굴절 이상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보통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시작되며, 성장하면서 진행되다가 성인이 되면 대개 안정됩니다. 근시는 정도에 따라 경도(-3디옵터 이하), 중등도(-3~-6디옵터), 고도(-6디옵터 이상)로 나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요.
근시의 원인과 증상
근시의 원인
근시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 유전: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근시일 경우 자녀도 근시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 환경적 요인: 장시간 근거리 작업(독서,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작업 등)이 근시 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어요.
- 안구 성장: 성장기 동안 안구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근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거나 햇빛 노출이 부족하면 근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의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눈이 가까운 거리에 계속 초점을 맞추면서 안구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기도 해요.

근시의 증상
근시가 있으면 이런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먼 곳이 흐릿: 멀리 있는 간판, 칠판 글씨 등이 선명하지 않아요.
- 눈 찡그림: 물체를 더 잘 보려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찡그리거나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 눈 피로와 두통: 장시간 눈을 사용하면 피로감과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 야간 시력 저하: 어두운 환경에서 물체를 보기 더 어려워집니다.
아이들의 경우 칠판을 잘 못 보거나 책을 얼굴 가까이에 대고 읽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근시와 난시, 원시의 차이
근시 vs 난시
근시와 난시는 비슷해 보이지만 원리가 달라요. 근시는 안구 길이 문제로 빛이 망막 앞에 맺히는 반면, 난시(astigmatism)는 각막이나 수정체의 굴곡이 불규칙해서 빛이 한 점에 초점을 맺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상태입니다. 난시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 흐릿하게 보일 수 있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증상이 특징이에요.
근시와 난시는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근시 vs 원시
원시(hyperopia)는 근시와 반대로 빛이 망막 뒤에 초점을 맺는 상태로, 가까운 곳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안구 길이가 짧거나 굴절력이 약할 때 발생하며,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성장하면서 자연히 교정되는 경우도 많아요. 근시는 먼 곳, 원시는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점이 큰 차이입니다.
원시는 눈의 조절력으로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며 조절력이 떨어지면 불편함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근시 교정과 관리 방법
교정 방법
근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교정할 수 있어요:
- 안경: 오목렌즈를 사용해 빛을 분산시켜 망막에 초점을 맞춥니다.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에요.
- 콘택트렌즈: 안경보다 자연스러운 시야를 제공하며, 활동적인 생활에 적합합니다.
- 시력 교정 수술: 라식, 라섹 등으로 각막을 깎아 굴절력을 조정합니다. 고도근시일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 안구 렌즈 삽입술: 고도근시에서 각막 교정이 어려울 때 안구 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에요.
자녀가 근시라면 안경이 기본이며, 진행을 늦추기 위해 특수 렌즈나 약물(아트로핀 점안액)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관리 방법
근시 진행을 늦추고 눈 건강을 지키려면:
- 눈 휴식: 30~40분 근거리 작업 후 5~10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합니다.
- 야외 활동: 햇빛 노출이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 화면 시간 조절: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눈과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세요.
- 정기 검진: 6개월~1년마다 안과 검사를 받아 시력 변화를 확인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고도근시와 합병증 주의점
고도근시란?
고도근시는 -6디옵터 이상의 근시를 말하며, 안구가 과도하게 길어져 망막과 시신경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8디옵터를 넘으면 초고도근시로 분류되며, 일상에서 안경이나 렌즈 없이는 생활이 어려울 정도예요.
고도근시는 단순히 시력이 나쁜 것을 넘어 안구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병증 주의점
고도근시는 다음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어요:
- 망막박리: 망막이 얇아지며 찢어질 수 있어 시력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 녹내장: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요.
- 근시성 망막변성: 망막 중심부가 손상되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황반변성: 중심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고도근시에서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런 합병증은 갑작스런 시야 흐림, 빛 번쩍임, 비문증(날파리 현상)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요. 고도근시라면 6개월~1년마다 안과 검진을 받아 망막 상태를 체크하는 게 필수입니다.
근시는 단순한 시력 문제가 아니라 눈 건강과 직결된 상태일 수 있어요. 적절한 교정과 관리를 통해 불편함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시력이 불편하다면 지금 안과를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