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에서 울리는 소리나 어지럼증 때문에 불편하신가요? 청신경초종, 즉 acoustic neuroma는 귀와 뇌를 연결하는 신경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에요. 방치하면 청력 손실이나 균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 종양의 정의부터 진단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청신경초종 정의
2. 청신경초종 증상
3. CT와 MRI 진단
4. 청신경초종 치료
청신경초종 정의
청신경초종, 영어로 acoustic neuroma 또는 vestibular schwannoma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귀와 뇌를 연결하는 제8뇌신경(청신경)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에요. 이 신경은 청각과 균형을 담당하며, 종양은 주로 신경을 감싸는 슈반세포(Schwann cells)에서 시작됩니다. 전체 뇌종양의 약 8~10%를 차지하며, 특히 소뇌교각(cerebellopontine angle) 부위에서 흔히 발견돼요.
이 종양은 악성이 아니어서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는 않지만, 크기가 커지면 주변 신경이나 뇌간을 압박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대부분은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양쪽에서 나타날 경우 신경섬유종증 2형(NF2)이라는 유전 질환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연령대는 보통 30~6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방사선 노출이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청신경초종 증상
주요 증상
청신경초종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해 ‘조용한 청력 도둑’으로 불리며, 종양이 커질수록 뚜렷해져요.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 귀의 청력 저하로, 약 90%의 환자가 경험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명(tinnitus)도 자주 나타나며,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또한 어지럼증이나 균형 감각 상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커지면 안면 신경을 압박해 얼굴 마비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두통이나 시야 흐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초기에는 증상이 다른 귀 질환과 비슷해 혼동될 수 있으니, 한쪽 귀에만 문제가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각한 경우
종양이 뇌간이나 소뇌를 압박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요. 이때는 심한 어지럼증, 보행 장애, 또는 의식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조기에 발견되며, 이런 단계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CT와 MRI 진단
CT 스캔
CT 스캔은 X선으로 뇌 구조를 촬영해 청신경초종을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종양이 중간 이상 크기일 때는 내부 청각관(IAC) 확장이나 뼈 침식을 감지할 수 있지만, 작은 종양은 놓칠 수 있어요. 조영제를 사용하면 종양이 더 잘 보이지만, 주변 뼈로 인한 방해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MRI가 불가능한 경우(예: 심박 조절기 착용자) 보조적으로 활용됩니다.
CT는 빠르고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연조직 분해능이 낮아 초기 진단보다는 종양의 뼈 영향을 확인할 때 유용해요. 일반적으로 소요 시간은 10~20분이며, 조영제 사용 시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MRI 스캔
MRI는 청신경초종 진단의 표준으로, 자기장을 이용해 뇌와 신경의 상세 이미지를 제공해요. 조영제(가돌리늄)를 주사하면 종양이 밝게 나타나며, 작은 종양도 정확히 탐지할 수 있습니다. T1은 보통 회색, T2에서는 밝게 보이며,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최적이에요.
MRI는 약 30~60분 소요되며, 소음이 크고 좁은 공간에서 진행되므로 불편할 수 있지만, CT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로 종양 경계와 주변 구조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신경섬유종증 의심 시 필수적이에요.
청신경초종 치료
관찰 및 모니터링
작은 종양이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 관찰이 주로 선택돼요. MRI로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종양 성장 여부를 확인하며, 약 50~60%는 초기 몇 년간 크기가 변하지 않아요. 이 방법은 특히 고령자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종양이 커지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적극적인 치료로 전환해요. 이 과정에서 환자는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며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치료 옵션
종양이 크거나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해요. 미세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지만, 청력 손실이나 안면 신경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같은 방사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억제하며, 청력을 보존할 가능성이 높아요.
수술은 종양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접근법이 달라지며, 보통 3~6시간 소요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비침습적이지만 몇 년간 효과를 모니터링해야 해요. 치료 후 재발률은 약 5%로 낮지만, 정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청신경초종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로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요. 증상이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