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찾아오는 생리통이 유난히 심하거나 골반 통증이 계속된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자궁내막증은 여성들에게 흔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데요. 수술,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궁내막증의 증상부터 치료, 관리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자궁내막증이란?
2. 자궁내막증 증상과 원인
3. 자궁내막증 진단과 검사 방법
4. 자궁내막증 치료와 수술
5. 자궁내막증 관리와 임신 팁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는 질환입니다. 주로 난소, 난관, 골반 복막 등에 발생하며, 드물게 장이나 폐 같은 먼 부위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요. 가임기 여성의 10~15%가 겪을 정도로 흔하고, 특히 불임 여성 중 25~35%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월경 주기에 따라 자궁 밖 내막 조직이 출혈하며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종(난소에 생긴 낭종)으로 발전할 수 있고, 방치하면 통증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자궁내막 증식증과는 달리 자궁 밖에서 조직이 자라는 점이 다르며, 증식증은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상태를 뜻해요. 자궁내막증은 만성 질환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 증상과 원인
주요 증상
자궁내막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가 있어요:
- 심한 생리통: 월경 중 골반이나 하복부 통증이 이전보다 심해지며, 진통제로도 잘 안 나아질 수 있습니다.
- 성교통: 섹스 중 깊은 복부 통증이 느껴지며, 이는 유착이나 압박 때문이에요.
- 만성 골반통: 생리와 관계없이 하복부가 계속 아프거나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 불임: 임신이 어려운 경우 자궁내막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타: 생리 전후 비정상 출혈, 소화 불량, 배변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증상은 병변의 크기나 위치와 꼭 비례하지 않아 미미한 경우도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아요.
발생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 역류설: 월경혈이 난관을 통해 복강으로 역류하며 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착상해요.
- 호르몬 불균형: 에스트로겐 과다로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면역 이상: 면역 체계가 내막 조직을 제거하지 못해 퍼질 수 있어요.
- 유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스트레스나 환경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생리 주기가 짧거나 생리량이 많은 여성에게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자궁내막증 진단과 검사 방법
진단 과정
자궁내막증은 증상만으로 확진이 어려워 전문 검사가 필요합니다:
- 문진: 생리통, 골반통, 불임 등의 증상을 의사와 상세히 논의합니다.
- 초음파: 자궁내막종이나 난소 이상을 확인하는 기본 검사예요.
- MRI: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파악할 때 사용됩니다.
- 복강경: 가장 확실한 진단법으로, 수술 중 직접 병변을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합니다.
혈액 검사로 CA-125 수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질환에서도 높아질 수 있어 보조적 역할에 불과합니다.
검사 비용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인 범위는 다음과 같아요:
- 초음파: 5만~10만 원.
- MRI: 30만~50만 원.
- 복강경: 진단과 수술을 겸하면 100만~300만 원(보험 적용 시 일부 보상 가능).
실비보험이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병원에 확인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자궁내막증 치료와 수술
약물 치료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약물이 사용됩니다:
- 경구 피임약: 호르몬 조절로 생리를 억제하며 통증을 줄여요.
- 비잔: 프로게스틴 제제로 내막 성장을 억제합니다.
- GnRH 작용제: 난소 기능을 일시 중단시켜 폐경 상태를 유도해요.
- 한방 치료: 침, 약초 등으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보조 방법입니다.
약물은 부작용(골밀도 감소, 안면 홍조 등)이 있을 수 있어 장기 복용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수술 치료
병변이 심하거나 약물로 안 될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 복강경 수술: 병변 제거와 유착 박리로 가임력을 보존하며, 비용은 200만~400만 원.
- 자궁적출술: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 근본적 치료로, 300만~500만 원.
- 경화술: 병변에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어요.
수술 후 재발률은 5년 내 40% 정도로,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몸 관리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회복을 돕습니다.
자궁내막증 관리와 임신 팁
생활 관리
재발과 증상 완화를 위해 생활 습관을 조정하세요:
-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로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을 줄여요.
- 음식: 오메가-3(연어, 고등어), 비타민 E(아몬드), 섬유질(채소)이 좋은 음식이에요.
- 스트레스 관리: 명상이나 취미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합니다.
카페인과 붉은 고기는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줄이는 게 좋습니다.
임신 준비
임신을 원한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 수술 후 임신: 병변 제거 후 1년 내 임신율이 높아져요.
- 보조 생식술: 체외수정(IVF)이 불임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정기 검진: 6개월~1년마다 병변 상태를 체크하세요.
드물게 자궁내막증이 암(특히 난소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요. 증상이 의심되면 주저 말고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