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지면서 발뒤꿈치가 쩍쩍 갈라져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걸을 때마다 따끔한 통증이 느껴지고, 심하면 피까지 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단순히 건조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의 원인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발뒤꿈치 갈라짐의 원인부터 치료법, 그리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발뒤꿈치 갈라짐이란?
2. 발뒤꿈치 갈라짐 원인
3. 발뒤꿈치 갈라짐 증상과 문제
4. 발뒤꿈치 갈라짐 치료법
5. 발뒤꿈치 갈라짐 예방과 관리
발뒤꿈치 갈라짐이란?
발뒤꿈치 갈라짐은 발뒤꿈치 피부가 건조하거나 두꺼워지면서 갈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발뒤꿈치는 우리 몸에서 피지선이 없는 몇 안 되는 부위 중 하나로, 각질층이 두껍게 형성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분이 부족하거나 외부 자극에 노출되면 피부가 쉽게 갈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날씨나 잘못된 관리 습관으로 인해 더 심해지곤 합니다.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통증이나 감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오래 서서 일하거나 맨발로 다니는 습관이 있는 사람, 또는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무좀과 같은 피부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발뒤꿈치 갈라짐 원인
건조와 보습 부족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의 수분 부족입니다. 발뒤꿈치는 피지선이 없어 자연적으로 보습이 어려운 부위인데, 겨울철 낮은 습도나 뜨거운 난방으로 인해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지 않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건조한 환경에서 각질층이 두꺼워지며 유연성을 잃으면 작은 움직임에도 갈라짐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렇게 갈라진 틈은 점점 깊어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좀(각화형 백선)
발뒤꿈치 갈라짐이 단순 각질이 아니라 무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화형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이 각질층을 감염시켜 발뒤꿈치가 하얗게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증상을 일으킵니다. 일반적인 무좀과 달리 가려움증이 거의 없어 단순 건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 경우 보습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피부과에서 진균 검사를 통해 무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습한 신발이나 양말을 오래 신는 습관이 있다면 무좀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외부 자극과 생활 습관
맨발로 다니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발이 너무 작거나 딱딱하면 발뒤꿈치에 압력이 가해져 각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발뒤꿈치에 지속적인 하중이 가해져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체중 증가나 비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는 발뒤꿈치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면서 피부가 버티지 못하고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발뒤꿈치 갈라짐 증상과 문제
주요 증상
발뒤꿈치 갈라짐은 처음에는 피부가 거칠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정도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갈라진 틈이 깊어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피가 나기도 합니다. 걸을 때마다 따끔거리는 느낌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무좀과 관련된 경우라면 각질이 두꺼워지며 갈라진 부위가 점점 넓어질 수 있고, 일반 보습제로는 개선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이나 고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통증 때문에 걷는 자세가 변형되면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이 가중되어 다른 신체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용적으로도 스타킹이 찢어지거나 발을 드러내기 꺼려지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 갈라짐 치료법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바세린이나 비판텐 연고를 두껍게 발라줍니다. 바세린은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을 유지하고, 비판텐은 덱스판테놀 성분으로 피부 재생을 돕습니다. 연고를 바른 뒤 랩으로 감싸고 양말을 신으면 보습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주 1~2회 미지근한 물(38~40도)에 발을 10~15분 담가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뒤, 부석이나 각질 제거기로 살살 문질러줍니다. 너무 세게 밀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무좀 치료
무좀이 의심되면 피부과를 방문해 진균 검사를 받고, 항진균제 연고(예: 터비나핀, 클로트리마졸)를 처방받아 사용하세요. 하루 1~2회 증상 부위와 주변에 바르며, 증상이 나아져도 3~4주간 꾸준히 발라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치료 중에는 신발과 양말을 자주 세척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과 치료
집에서 관리해도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면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각질을 녹이는 유레아 함유 연고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각질 제거 시술을 진행합니다.
당뇨병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뒤꿈치 갈라짐 예방과 관리
일상 속 예방법
하루 1~2번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린 후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양말을 신어 보습 효과를 높이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선택하세요. 맨발로 다니는 습관을 줄이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을 하루 1.5~2L 정도 충분히 마셔 몸 전체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피부 건조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관리 팁
매주 족욕을 통해 발의 피로를 풀고 각질을 관리하세요.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족욕 후에는 보습제를 듬뿍 발라줍니다. 바세린과 꿀을 2:1 비율로 섞어 바르면 보습과 함께 항균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습한 환경을 피하기 위해 땀이 나면 양말을 갈아 신고, 신발 안을 건조하게 유지하세요. 무좀 예방을 위해 신발에 항진균제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뒤꿈치 갈라짐은 초기에 잘 관리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건강한 발로 자신감 있게 하루를 시작해보세요!